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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ästbok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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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 december 2019 09:04 av https://melona.co.kr/theking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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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왕은 차라리 그를 친구 대하듯 친근하게 대했다.

“그것만이 내가 그 지옥 같은 시간 속에서 버텨낼 수 있었던 유일한 낙이었지.”

김선혁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마음이었다. 마왕 역시 그의 이해를 바란 것은 아니었던 모양인지, 굳이 그에게 자신의 마음을 구구절절하게 설명하지는 않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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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 december 2019 09:04 av https://melona.co.k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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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, 그 이전에 솔직하게 말하면 끓어오르는 용인의 투기를 누르느라 대답할 여유가 없었던 것도 하나의 이유였다.

“믿어지지 않겠지만, 난 네 소문을 들을 때마다 늘 내 일이었던 것처럼 기뻐하기까지 했었어.”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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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 december 2019 09:00 av https://melona.co.kr/yes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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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김선혁은 굳이 그런 사실을 마왕에게 말해주지 않았다. 자신만의 감상에 젖은 마왕을 그대로 내버려두는 게 이득이라 생각했던 탓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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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 december 2019 08:54 av https://nock1000.com/thenin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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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은 정말 자유롭게 하늘을 날았던 적은 없었다. 언제나 임무가 있었으며 지켜야 할 것들이 있었다. 그의 비행은 적을 말살하기 위한 수단 그 이상도 미만도 아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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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 december 2019 08:52 av https://nock1000.com/cobi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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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을 나는 동부의 이방인에 대한 이야기는 대륙의 반대편에서도 들을 수 있었지. 그리고 나는 하늘마저 네 것인 양 휘젓고 다니는 너의 자유로움이 너무도 부러웠어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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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 december 2019 08:44 av https://nock1000.com/yescasino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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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마왕과의 대화는 김선혁으로 하여금 깊은 혼란을 느끼게 만들었다. 서로 적대해도 모자랄 상황에서 마왕은 계속해서 그에게 호의를 보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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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 december 2019 08:41 av https://nock1000.com/firstcasino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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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까스로 입을 열어 한마디를 건넸다. 비록 어눌하고 사나운 짐승의 목소리였을지언정 마왕에게 대화의 의사를 보이기에는 충분한 시도였다.

“너는 내 우상이었으니까.”

“뭐?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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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 december 2019 08:25 av https://nock1000.com/thekingcasino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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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금만! 조금만!

필사적으로 투기를 억누르며 숨을 가다듬었다.

눈앞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싶은 욕망이야 여전했지만 그렇게 여러 번 숨을 고르다 보니 조금이나마 이성이 돌아왔다.

“…왜?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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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 december 2019 08:24 av https://nock1000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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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르르르.

완전히 자유롭게 해방된 용인의 야성이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.

이런 망할.

억지로 입을 열어 대답을 해보려고 해도 나오는 것이라고는 사나운 으르렁거림 뿐, 저도 모르게 몸이 움찔대며 마왕을 향해 나아가려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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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 december 2019 08:23 av https://inde1990.net/bbs/content.php?co_id=thenin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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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 상황에서 마왕이 먼저 죽자고 달려들지 않는 것은 그에게 득이 되면 득이 됐지 손해가 되지는 않았다.

최소한 대화를 나누는 지금만큼은 마수도 마물들도 웅크린 채 마왕의 곁을 떠나지 않고 있었으니까.

김선혁은 차라리 이렇게라도 시간을 벌기로 마음먹었다.

하지만 문제가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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